사용성은 인터페이스와 관련한 거의 모든 일상생활의 문제를 다룹니다.
인터페이스가 뭐냐고요?
인터페이스는 컴퓨터, 웹, 모바일, 인공지능 스피커 등에서 사용자와 만나는 접점입니다.
웹사이트의 버튼 하나, 스마트폰의 아이콘, 인공지능 스피커를 부르는 단어가 곧 인터페이스고,
이 인터페이스들과 관련된 문제를 사용성 공학에서 다룰 수 있죠.
사용성의 정의
사용성 공학은 사용성 문제들을 찾아내고, 개선하는 학문입니다.
Steve Krug의 <DON'T MAKE ME THINK>라는 사용성공학 책 제목에서 사용성공학이 지향하는 바를 알 수 있죠.
그렇다면 사용성이란 무엇일까요? 잠깐 국제표준화기구 ISO가 말하는 사용성에 대한 정의는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The extent to which a product can be used by specified users to achieve specified goals with effectiveness, efficiency and satisfaction in a specified context of use.” - ISO 9241-11
➔ 어떠한 제품이 사용되는 특정 상황에서, 특정 사용자가, 특정 목적을
얼마나 효과적이고, 효율적이고, 그리고 만족스럽게 달성할 수 있는지 가늠하는 정도를 사용성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사용성의 5요소
좀 더 자세히 사용성이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Nielson은 ISO와 다르게 사용성을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그가 말한 사용성을 이루는 5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 Learnability: 초보자가 얼마나 쉽게 배울 수 있는가
- Efficiency: 숙련자가 얼마나 빠르게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가
- Memorability: 시스템을 배운 사람이 얼마나 그것을 잘 기억하기 쉬운가
- Low errors: 목적을 달성하면서 적은 오류를 발생하는가
- Satisfaction: 사용자가 사용 과정을 만족스러워하는가
기업은 왜 사용성에 관심을 가질까?
사용성을 이루는 5가지는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라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요소입니다.
사람들은 사용성이 떨어지는 웹사이트를 마주하면 시간을 낭비하는 것처럼 느끼면서 얼마 참지 못하고 곧 다른 곳으로 떠나는데,
이것은 기업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그리고 사용성이 떨어지는 제품과 서비스는 오류와 사고를 부릅니다.
자동차의 인터페이스에서 오류가 났다고 생각해보세요,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겠죠?
위기 관리를 해야 하는 기업이 주의 깊게 관심 가질 만합니다.
좀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볼까요? 우리는 왜 사용성을 알아야 할까요?
보이시죠? 내로라하는 회사들이 사용성을 다루는 포지션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 Interaction Designer
- UI Prototyper
- Chrome Evangelist
- Software Developer
- User Experience Designer
- User Experience Researcher
- Information Architect...
등등의 이름으로요.
어떤가요, 사용성이 꽤나 중요해보이지 않나요?
다음 시간에는 이 중요한 사용성을 어떻게 늘릴 수 있는지 소개하겠습니다!
본 포스트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Ian Oakley 교수님의 Usability Engineering 수업을 바탕으로 정리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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