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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의 생각을 읽는 방법 [사용성공학 5편]

오늘은 사용자들에게 어떤 것을 보여주고, 그들의 생각을 알아보는 기법 중 하나인 Think Aloud 기법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Think Aloud?

사용자에게 Task를 주고, 수행하며 느끼는 점들을 생각나는대로 말해달라고 부탁하고, 그것을 기록합니다 https://mathematicstrategies.weebly.com/interactive-think-aloud.html

 

Think Aloud는 Verbal protocol(언어적 규약)같은 것입니다.
사용자는 실험자가 준 과제를 수행하면서 드는 생각을 바로바로 말하고,
실험자는 그런 사용자를 관찰하는 실험중의 약속을 말합니다. (보통 사후 분석을 위한 동영상 녹화가 수반됩니다.)

 

 

보통 주어지는 과제는 다음과 같이 생겼습니다.

과제 1 : Google 지도를 사용하여, 파리의 3성급 호텔 중 에펠탑과 샹젤리제를 방문하기에 편리하며 1 박당 100 유로 미만의 호텔을 찾아보세요.

과제 2: 당신은 데이트를 위해 G마켓에서 초콜릿과 꽃을 구매하려고 합니다. 이틀 안에 배송되는 상품을 찾아보세요.

 

 

이 Think Aloud가 수행할 때 참고하면 좋은 가이드 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 실험은 사용자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평가하는 것임을 분명히 전달해야 합니다.
  • 사용자는 그들의 행동, 의도, 생각을 의식의 흐름대로 자유롭게 말해야 합니다.
  • 실험자는 도움을 주지 않거나, 주어도 최소한으로 제공해야 합니다.

 

 

 

실험자는 실험 중에 노트 테이킹을 해야 하며, 보통 다음과 같은 포맷으로 메모하면 좋습니다.

Task / Time / Time taken / Observations / Criteria

 

 

 

사용자가 과제를 Think Aloud로 모두 수행하고 나면,
실험자와 사용자 서로가 실험 중에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서 사후 인터뷰를 짧게 진행합니다.

다양한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미리 기준을 정해두면 좋습니다.

 

  • 사용자가 3분 안에 과제를 수행하지 못한다.
  • 사용자가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지만 결국에는 포기한다.
  • 사용자가 해결하기 위해 3가지 이상을 시도한다.
  • 사용자가 지정한 과제가 아닌 다른 것을 수행한다.
  • 사용자가 과제를 힘들어한다.
  • 사용자가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 사용자가 디자인에 대해 제안한다.

 

 

위의 부정적인 신호 말고도 긍정적인 신호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 사용자가 어떤 것을 긍정적으로 묘사한다.
  • 사용자가 과제가 쉽다고 말한다.
  • 사용자가 기쁘거나 놀람을 표시한다.
  • 사용자가 문제라고 예상한 것에 대해 어려움 없이 과제를 수행한다.

 

 

 

다음 글에서는 사용자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얻어진 것들로 만들어지는 요구사항(Requirements)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본 포스트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Ian Oakley 교수님의 Usability Engineering 수업을 바탕으로 정리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