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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이 너무 많은 사람을 위한 도구들 (7편: 10분 전략)

몇 분동안 참는 게 좋을까

어떤 일이 너무 하기 싫은데도 꾹 참고 어찌어찌 일을 시작했다고 쳐봅시다. 아마 그래도 어렵고, 집중이 안되고, 불편할 겁니다. 그러다 곧 그만둘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럼 몇 분 정도를 시도해 보고 그만두는 게 괜찮을까요?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성인 ADHD 치료 연구실은 10분을 권합니다.

 

10분만 해보세요

 

10분만 참아보세요

하기 싫은 일이 있다면, 딱 10분만 시도해 봅시다. 그리고 10분 뒤의 자신의 상태를 평가해 봅시다.

만약 10분 뒤에도 아직 압도당하는 기분이 들거나, 계속 집중하기 어렵다면 죄책감 없이 그 일을 그만두는 게 좋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당신은 할 일을 미룬 게 아니라, 시도해 본 후 그 느낌에 따라서 하지 않기로 결정한 셈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10분이 지나면 초기의 부정적인 기분을 극복하고 시도한 일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아마도 시도했던 일 전체를 끝내지는 못하더라도 생산적인 시간을 잠시 가질 것이고,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은 것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기분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극뽁~

‘방정리하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 8시간 동안 할 생각을 하면 한숨부터 나오지만, 10분 동안은 가능할 겁니다.

그러니 8시간짜리 계획을 잘 쪼개서 캘린더에 배치해 두고 계속 미루는 것보다는 한 달 동안 10분씩 하길 권합니다.

하기 싫거나 재미없게 느껴지는 일은 동기 수준을 높이려고 하기보다 과제 달성 기준을 낮춰보세요.

8시간 동안 일을 몰아서 다 끝내려 하기보다, 10분 안에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보세요!

(자매품으로 2분만 해보는 2분 전략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