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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이 너무 많은 사람을 위한 도구들 (11편: 포기하기)

포기하는 게 잘하는 걸까

고생하셨습니다. 마지막 도구입니다.

여태까지 할 일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여러분은 많은 시도를 해봤을 겁니다.

하지만, 무슨 수를 써도 도무지 진행이 안 되는 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일은 포기하십쇼. 포기의 다른 말은 선택입니다.

포기의 다른말은 선택과 집중

포기하는 게 잘못된 결정일까 두려우신가요?

저는 3가지 이유에서 세상에 잘못된 결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첫째, 당신은 여러 시도를 해보았고, 주의 깊게 고민하고 연관 요소를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 가능한 정보를 기초로 최선의 결정을 했다면 그걸로 됐습니다.
  • 둘째, 처음엔 잘못된 결정처럼 느껴질지라도 5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면 대부분은 기억이 나지 않을 겁니다. 그 시절 그것이 중요하게 느껴졌던 것 같은 감각만이 남아 있을 뿐이죠.
  • 셋째, 잘못된 결정이 안되도록 충분히 노력해서 좋은 결정이 되게 만들면 됩니다. 결정했다면, 번복하기 전까진 스스로를 믿고 선택한 방향으로 진행하며 최대한 그 결정의 이점에 집중하세요.

 

동전 던지기

지금까지 감정을 관리하고, 충동을 줄이는 것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긴 했지만요.

사실 인간의 감정은,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게 뭔지 직관적으로 알게 해 줍니다.

2가지 선택지 중에 결정을 잘 못 내리겠을 때 내 마음이 어떤 걸 원하는지 가늠하고 싶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만약 내가 동전 던지기로 2가지 중에 하나를 결정해야 한다면

동전을 공중으로 튕겼을 때,
나는 어느 면이 나오길 바라는가

동전의 어느 면이 나오길 바라는가

그러면 여러분의 마음이 뭘 원하는지 가늠하실 수 있을 겁니다.